<서환-마감> 이틀째 상승탄력 둔화..↑0.90원 1,168.30원
  • 일시 : 2004-07-29 16:31:57
  • <서환-마감> 이틀째 상승탄력 둔화..↑0.90원 1,16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 승했으나 이틀째 물량부담으로 강보합에 그쳤다. 이 때문에 엔-원 재정환율이 전일대비 4원 하락했다. 달러-엔은 미경제지표의 예상치 하회 발표에도 111.70엔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는 월말로 업체네고가 많아진 데다 역외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자 역 내 은행권의 달러 매수심리가 취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됐다. ◆30일전망= 달러화는 1천165-1천172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이틀동안 서울환시의 달러 상승탄력이 둔화된 것을 봤을 때 은행권의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은 어느 정도 해소댔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달러-엔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한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달러-엔의 추가 상승 여부. 참가자들은 달러-엔이 목표값 112엔에 거의 다 와서 주춤거리는 것에 대해 30일 로 예정된 미국의 2.4분기 GDP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엔은 일단 목표치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에 미국 GDP 발표를 확인하고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크다. 최정선 신한은행 차장은 "달러-엔은 그 동안 상승에 대한 피곤함이 쌓여 잘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위로 다시 오를 수는 있지만 주말을 앞두고 있어 급등할 여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최 차장은 "역내 은행권들은 이틀동안 부담되는 보유 달러를 다 털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1천170원대가 신규로 달러 '롱' 포지션을 구축하기에는 부담되는 레벨"이라고 덧붙였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관건"이라며 "하지만 서울환시의 레벨이 높다는 자체 부담감 때문에 달러-엔이 현 수준에서 급등해야 달러-원이 1천170원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딜러는 "30일은 월말이라서 네고물량이 더 많아질 여지가 있다"며 "일중 달러-엔이 111.80엔을 넘어서도 1천170원선까지 사는 거래자들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6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69.5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가 달러-엔 하락, 업체 네고로 1천167.9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다시 1천169원선 근처까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내 레벨을 낮춰 횡보하다가 전일대비 0.90원 오른 1천168.3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7.9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1.6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86% 내린 730.6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6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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