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일본 경제 글쎄'..112엔대 진입
  • 일시 : 2004-07-29 22:30:29
  • 美달러, `일본 경제 글쎄'..112엔대 진입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29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2엔대로 진입하는 등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9시16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0.66엔 높은 112.29엔을 기록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일본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가 111.90엔에서 손절매입세가 일어 112엔대로 올라서는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자국의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3% 감소,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0.3% 감소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본 경제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외국인 증시이탈, 유가 고공행진 지속 등 엔 악재들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자금이탈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엔 악재 부각으로 향후 몇주 내에 달러화가 115엔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일본 재무성은 이날 지난 주 외국인투자자들이 7주만에 처음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들은 일본증시에서 291억엔(미화 2억6천만달러), 국채시장에서 5천277억엔을 각각 매각해 총 5천568억엔 어치의 보유 주식 및 채권을 매각했다. 그는 "최근 일본의 경제지표로 볼때 외국인들이 더이상 일본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설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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