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4분기 GDP 3.0% 성장..예상치 하회(상보)
  • 일시 : 2004-07-30 22:30:16
  • 美 2.4분기 GDP 3.0% 성장..예상치 하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의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소비 지출의 급격한 감소 영향으로 지난 2003년 1.4분기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미 상무부는 2.4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3.0%를 기록, 지난 1.4분기의 4.5%를 큰폭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를 하회한 것이다. 상무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출과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 지출이 극적인 둔화세를 나타내 GDP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중요시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연율 3.3%를 기록, 지난 1.4분기와 같았다. 에너지와 음식료품을 제외한 코어 물가지수 상승률은 연율 1.8%를 기록, 지난 분기의 2.1%를 하회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2.4분기 소비 지출 성장률은 연율 1.0%로 둔화돼 지난 2001년 2.4분기 이래 가장 낮았으며 지난 1.4분기의 4.1% 성장을 큰폭 하회했다. 내구재에 대한 소비지출은 2.5% 하락했으며 비내구재에 대한 소비 지출 역시 0.1%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에 대한 소비 지출은 2.3% 증가했다. 2.4분기 주택에 대한 투자는 15.4%나 급증했으며 수출은 지난 분기의 7.3%를 큰폭 상회한 13.2% 증가를 나타냈고 수입은 9.3% 늘어난 데 그쳤다. 기업투자는 지난 분기의 4.5% 성장을 큰폭 상회한 11.1% 상승을 기록했으며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는 10.0% 증가했다. 정부지출은 지난 1.4분기의 2.5% 상승보다 낮은 2.3% 증가를 기록했고 기업재고는 지난 분기보다 475억달러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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