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동향 점검해야
  • 일시 : 2004-08-02 07:28:35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동향 점검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111엔대 초반으로 급락한 달러-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전주말 뉴욕환시에서 2.4분기 미국 GDP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급락했다. 또 수출둔화 전망에도 산자부에 따르면 7월에도 무역흑자가 30억달러에 육박하고 수출증가율이 30%대를 넘어선 것으로 발표돼 서울환시의 고점매물 부담은 여전하다. 그러나 오는 10일로 예정된 미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 만큼 향후 달러-엔 동향에 관심을 모아야 할 것이다. 또 국제유가의 불안양상이 지속하고 있는 데다 하반기 수출에 대한 우려가 서울환시에 심리적인 원화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호조 지속= 7월 우리나라 수출은 주요 제품의단가하락 움직임과 세계경제 하락 전망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가율 30%대의 호조세를 유지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5개월 연속 20억달러를 넘어서는 흑자 행진을 계속하며 당 초 연간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수출둔화 우려= 올들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양대 효자품목인 반도체와 휴대폰의 생산과 출하가 줄고 재고는 늘어나 이 품목들의 경기하강국면 진입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반도체는 지난 6월 생산과 출하, 가동률 지수가 5월보다 모두 감소하고 재고지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엔 급락= 미국 달러화는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 둔화와 동시다발 테러 발생으로 엔화에 대해 급락했다. 반면 유로화는 시카고 제조업지수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호조 영향으로 달 러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3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1.2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2.17엔보다 0.95엔이나 급락했다. ▲미GDP 예상치 하회= 미 상무부는 2.4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3.0%를 기록, 지난 1.4분기의 4.5 %를 큰폭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를 밑돈 것이다. ▲국제 유가불안 지속= 뉴욕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 지속,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증산 능력에 대한 의구심, 러시아 유코스사의 원유수출 중단 가능성 등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43달러대로 진입,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5달러(2.5%) 급등한 43.80달러에 마쳐 지난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에 원 유선물이 상장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저번주 유가는 2.09달러 올랐으며 이달 들어서는 6.66달러나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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