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테러우려로 美달러 하락압력
  • 일시 : 2004-08-02 08:10:49
  • <뉴욕환시-주간> 테러우려로 美달러 하락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2-6일) 미국 달러화는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우려 속에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톰 리지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1일 뉴욕과 워싱턴, 뉴저지주, 뉴왁등의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공격 위협이 있다고 경고했다. 리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위협 수준을 현재의 `옐 로(다소 높음)'에서 `오렌지(높음)'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 상승세를 나타냈던 달러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마크 챈들러 HSBC 스트래티지스트는 "테러 우려로 달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안전자산으로 알려져 있는 스위스프랑과 금에 대한 투자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워싱턴과 뉴욕 일대의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자동차 폭탄 테러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뉴욕시의 시티콥 건물과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건물, 뉴왁의 프루덴셜 빌딩 등이 잠재적인 공격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환시장은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주엔 7월 ISM지수와 주간신규실업 청구, 7월 비농업고용자수와 7월 실업률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시장에선 6일 발표될 예정인 고용지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테러우려로 위축된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할 만한 재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캘로우 IDEA글로벌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주는 외환시장에 일정한 방향을 제시할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박스권을 탈출할만한 의미있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일 오전 8시6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4엔 내린 111.19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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