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달러-원,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8월 달러-원이 공급우위 수급 완화와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의 이유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월간 전망 리포트'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 국제유가 불안, 취약한 국내 증시 등으로 달러-원이 1천185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2002년 4월부터 시작된 달러약세 흐름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미국의 금리인상은 과거 금리하락 추세 하에서 이뤄진 금리인상과는 다른 모멘텀을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서울 외환시장 참여자들도 막연한 '달러 공급우위' 가설에서 헤어날 시점이라며 당국의 수급균형론이 현실화되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자본수지 상으로 나타나는 외화 유출액은 어느덧 경상수지 흑자 규모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당국이 단기적 환율의 급락과 급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됐다며 이 영향으로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시세의 등락을 절반 수준만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보고서는 8월 장세의 주요 변수를 두 가지로 봤다.
달러-엔이 112.50엔 저항에서 밀리고 있는데 이것이 7월의 달러강세에 대한 조정국면인지 아니면 달러약세의 재현인지에 대한 판단을 잘 할 것을 주문했다.
두 번째로는 종합주가지수 700-720의 지지여부에 대한 확인이다.
기술적 지지선들은 1차 1천162원과 2차 1천156원, 저항선들은 각각 1천179원과 1천185원이며 8월 예상거래범위는 1천160-1천18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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