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맥 못 추는 달러-엔
  • 일시 : 2004-08-03 07:43:53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맥 못 추는 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 경고로 하락한 달러-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이 110엔대로 진입함에 따라 달러-원도 1천165원선 이하로 거래레벨을 낮출 여지가 많다. 하지만 주변여건이 달러-엔과 달러-원의 하락도 쉽지 않게 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내려설 기미가 없는 데다 국내에서는 수출기업들의 체감경기지수 하락폭이 내수기업보다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환시가 1천160원대에서 위.아래 모두 막히는 양상이다. 한편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차기 선진 7개국(G7) 회담에서 적절한 달러화 수준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러-엔 110엔대 진입= 미국 달러화는 미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주요 통화에 대해 낙폭이 제한됐다. 2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7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후장 가격인 111.22엔보다 0.52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환에 대해 유로당 1.2028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 인 1.2019달러보다 0.0009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 사상최고치= 뉴욕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미국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 경고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행진을 지속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 다 배럴당 2센트 오른 43.82달러에 끝났다. ▲수출기업들 체감경기 하락= 경제성장을 홀로 이끌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체감경기지수 하락폭이 내수기업보다 훨씬 큰 것으로 조사돼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또 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3개월 연속 악화됐고 8월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 다보는 업체도 7월보다 늘어나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비관적 심리가 좀처럼 풀릴 기 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한국은행이 2천48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 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70으로 6월의 78보다 8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내수기업의 업황 BSI가 75에서 69로 6포인트 떨어진 데 비해 수출기업의 업 황 BSI는 85에서 74로 11포인트나 급락, 내수기업의 하락폭을 크게 웃돌았다. ▲G7서 달러 가치 논의 전망=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테러위협으로 달러화가 세계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차기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에서 적절한 달러화 수준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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