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익주 신임 외자과장 "'집중의 미학' 살린다"
  • 일시 : 2004-08-03 10:12:26
  • <인터뷰> 김익주 신임 외자과장 "'집중의 미학' 살린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진우기자= 김익주 신임 외화제도 과장은 3일 "외환 담당 실무자로서 정책 결정자가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장의 의견을 경청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혀 시장 친화적인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익주 과장은 "환율 급등락에 대한 경계 심리를 익히 알고 있다"며 "개입 여부는 시장의 의견을 경청한 후 '집중의 미학'을 살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아직 업무 파악전이라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그러나 기존 정책은 그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행시 26회로, 경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사무관 시절 국고국, 이재국(전 금융정책국), 관세국 등에서 근무한 금융통이며, 청와대 경제 비서실, 경제정책국 산업경제 과장, 국제금융국 외환제도 과장 등을 거쳐 매크로적인 시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중경 국제금융 국장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실무자로서, 서글서글한 인상에 특유의 친화력으로 최근 부하직원들로부터 닮고 싶은 상사에 꼽힌바 있다. 재경부내에선 축구광으로 통한다. 김 과장의 일문일답. --소감은. ▲ 외환정책 실무자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 정책적 판단의 기초가 되는 자료를 시장에서 두루 수집, 정책 결정자를 도울 것이다. --최근 환율은 레벨업된 분위기인데, 이 정도의 환율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 ▲당국자는 레벨에 관해서 언급할 수 없다. 더구나 업무파악 전이라 더더욱 그렇다. --최근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입가 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 불안 심리가 높다. 지나친 환율 방어가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환율이 떨어진다고 물가가 안정될 수 있는 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갖고 있다. 면멸히 검토해 보겠다. --환시채 발행은 기존 계획대로 수시와 정기 발행이 병행 되는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계획대로 하겠다. 다만 현재는 업무 파악 이전이다. --NDF 매도 규제는 계속되는가. ▲정책 결정자가 결정할 사안이다. --개입 패턴에 변화가 있는가. ▲이 역시 시장 심리를 잘 읽어내야 할 부분이다. 시장 심리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환시장 안정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 분위기 부터 파악할 것이다. 또한 최 국장이 언급한 '집중의 미학'을 최대한 보필할 계획이다. --끝으로 달러-엔 동향에 대해서 한마디. ▲달러-엔에 대한 분석은 최근 많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둘 뿐, 한쪽으로 속단하지는 않겠다. wo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