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美고용지표 앞두고 박스권 전망 <국내 FX딜러들>
  • 일시 : 2004-08-03 14:32:43
  • 달러-엔, 美고용지표 앞두고 박스권 전망 <국내 FX딜러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국내 이종통화(FX) 딜러들은 달러-엔이 이번주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박스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3일 국내 FX딜러들은 국제유가 불안, 미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등이 달러-엔을 끌어올릴 것이지만 미국채의 쿠폰이자 지급,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 경제 등이 달러-엔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재균 산업은행 딜러는 "이번주말 7월 비농업부문고용지수가 발표되기 전까지 달러-엔의 방향이 모호하다"며 "이 때까지 특별한 방향없이 109.80-111.40엔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딜러는 "이달 예정된 미국채와 유로화 채권의 쿠폰이자 지급이 각각 40억달러, 90억유로 정도로 예상돼 달러-엔과 유로-엔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면 국제유가 불안 양상이 엔화 가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달러-엔의 하락을 막아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익 국민은행 딜러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달러 강세"라며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런 기류가 시장에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딜러는 "하지만 엔화가 112.50엔을 넘어설 정도로 달러에 대해 절하될 이유는 없기 때문에 달러-엔 상승도 궁극적으로 제한적"이라며 "달러-엔이 지난주 GDP발표를 전후로 올랐다 내렸던 양상이 이번에도 반복될 여지가 있다"고 예측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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