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에 연동..↑0.40원 1,165.20원
  • 일시 : 2004-08-03 16:30:58
  • <서환-마감> 달러-엔에 연동..↑0.40원 1,16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이 하락했다가 상승한 영향으로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미국금융기관에 대한 테러위협으로 이날 아시아장에서 110.50엔선까지 떨어졌다가 오후에는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고용지표가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11엔선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오전에 달러-엔 추가 하락을 기대해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했더 은행들이 오후들어 급히 '숏 커버'에 나섰다. 여기에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의 '환율정책 불변' 발언이 역내 참가자들에게 굴레같던 물가상승압력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은 연합인포맥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우선 현상황이 스태그 플레이션이라는 상황인식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환율정책은 물가나 스태그플 레이션과 깊은 관계가 없다"며 고 말했다. ▲4일전망= 달러화는 1천160-1천17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3.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환시 일각에서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높아지는 물가상승압력 때문에 환율의 상 승도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개입으로 잠재울 것이라는 우려가 잠재해 있었다. 결국 물가가 환율정책의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당국의 재확인이 달러 상승 기대 세력에 힘을 실어줬다. 참가자들은 하지만 달러-엔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서울환시의 반등은 힘들 여지 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국내 이종통화 딜러들은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고용지표 발표 전까지 109.80-111.50엔의 박스장세를 보일 것을 예상했다. 국제유가 불안, 미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등이 달러-엔을 끌어올릴 것이지만 미국채의 쿠폰이자 지급,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 경제 등이 달러-엔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설명했다. 최정선 신한은행 차장은 "장막판 상승세로 끝났기 때문에 달러화의 상승탄력이 살아있다"며 "수급상으로도 한쪽으로 크게 밀리지 않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최 차장은 "달러-엔이 111.50엔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서울환시가 1천170원대에 안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은 그 곳이 멀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정운갑 UOB은행 이사는 "전반적으로 소강상태인 가운데 달러-엔 영향이 크다"며 "하지만 달러-엔도 111엔선을 중심으로 레인지 양상이기 때문에 서울환시가 한쪽으로 방향을 잡을 장은 아니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1천160원대 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수급상으로는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로 전일대비 0.80원 낮게 출발한 후 은행 권 '이월 롱 포지션' 처분과 '숏 플레이'로 1천161.8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111엔선까지 상승과 외환당국자의 발언 여파로 1천165.3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대비 0.40원 오른 1천165.2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5.2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1.02엔, 원화는 100엔당 1천4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95% 오른 726.4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8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9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