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국제유가 불안 지속
  • 일시 : 2004-08-04 07:49:26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국제유가 불안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국제유가의 불안 양상이 지속하고 있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뉴욕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추가증산 능력에 대한 불신이 증폭돼, 사흘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이같은 국제유가 불안 양상은 유가에 민감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 는 한국과 일본의 통화 가치에는 악재라고 지적하고 있다. 달러-엔은 주말 예정된 미국의 비농업부문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방향성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날 아시아환시의 저점 수준으로 내렸다. 이는 다시 서울환시가 1천160원선을 테스트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수급상으로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부담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외국인은 이번주 들어 이틀간 3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북한이 미국 대륙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한 주식시장과 미국의 반응이 있어야 서울환시가 반응할 것 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급등세 지속=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증산 능력에 대한 불신이 증폭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 럴당 33센트(0.8%) 오른 44.15달러에 마감돼 사흘 연속 최고치행진을 이어갔다. 런던 국제원유거래소(IPE)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67센트 (1.7%) 오른 40.46달러에 끝나 지난 1988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엔 약보합= 미국 달러화는 호악재가 겹침에 따라 주요통화에 대해 약보 합세를 나타냈다. 3일 오후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57엔에 거래돼 전 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72엔보다 0.15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61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026달러보다 0.0035달러 올랐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알카에다의 미 본토 테러 가능성 증폭, 지난 6월 개인지출 악화 등 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가 최고치행진, 도쿄주가 약세 등 엔 악재도 상 존해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보합권에서 장중 내내 등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지출이 0.7% 줄어들어 지난 5월의 1% 증가를 하회했 다고 발표했다. 개인지출 감소는 지난 2003년 9월 이래 처음이며 감소폭 역시 2001년 9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북한 신형 미사일 개발 주장=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륙을 위협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신형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배치하고 있다고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 리가 3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날 북한이 개발한 이들 미사일은 나토가 SSN6로 부른 구(舊) 소련 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 R-27을 토대로 한 것으로, 지상과 해상 발사 모델 두 종이며,사정은 2천500㎞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잡지는 북한이 개발한 이 미사일 시스템은 그동안 알려진 `대포동 1호'나 `대포동 2호'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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