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ISM 서비스지수 호조 강세..상승폭은 제한
  • 일시 : 2004-08-05 06:15:43
  • <뉴욕환시> 달러, ISM 서비스지수 호조 강세..상승폭은 제한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공급관리협회(ISM)의 지난 7월 서비스업지수가 호조를 보여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으나 ISM의 고용지수가 약세를 기록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4일 오후 늦게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1.13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56엔보다 0.57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7주래 최저치인 유로당 1.1969달러까지 추락했다가 1.2050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61달러보다 0.0011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ISM 서비스업지수는 호조를 보인 반면 고용지수가 지난 6월의 57.4에서 50.0으로 내려앉았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 발표될 7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달러화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용창출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ISM 고용지수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ISM은 7월 서비스업지수가 64.8로 집계돼 이전 달의 59.9를 큰폭 상회했다 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서비스업지수가 6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서비스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성장과 위축을 나타내며 지난 2003년 4월 이래 계속 50선을 웃돌았다. 한 시장관계자는 "비행기 1대가 실종됐다는 루머가 확산돼 달러화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면서 "그러나 로라 브라운 미 연방항공국(FAA) 대변인이 비행기가 실종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혀 이후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림픽 개최 9일을 앞두고 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 사제폭발 사고가 난 것도 테러 우려를 증폭시켜 달러화의 오름폭을 제한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AP는 그리스 아테네 외곽 변전소 부근에서 소형 사제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AP는 또 사상자는 발생치 않았고 시설피해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도쿄증시가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엔화는 상대적으로 다소 큰폭 하락했다"면서 "특히 최근의 도쿄증시의 약세 움직임이 외국인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달러화가 112.50엔을 돌파한다면 114.90엔까지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갈 탄탄대로를 까는 것과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에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2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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