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국제유가상승 주춤에 약세..↓4.20원 1,16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국제유가의 상승이 주춤한 영향으로 하락한 달러-엔의 영향을 받았다.
달러-엔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의 고용지수 약세와 국제유가 상승세 진정 등으로 전날 111엔대 중반에서 110.80엔대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한 데다 러시아 유코스 문제가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전일대비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와 닛케이 지수가 상승해, 한국과 일본의 통화가 각각 강세로 가는 것을 도왔다.
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1천200억원을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6일전망= 달러화는 1천160-1천167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4.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국제유가의 하락이 달러-원과 달러-엔의 하락 및 한.일 증시의 동반 상승에 영향을 미쳐, 서울환시의 국제유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양상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 대부분은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동안 강세 분위기가 시장에서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최근들어 소량이지만 꾸준히 국내 주식을 매수하는 데다 역외세력도 달러-엔 하락 중에는 매도로 돌아서서 상승도 제한적이다.
김인근 ABN암로 은행 차장은 "달러-엔이 관건으로 보인다"며 "달러-엔은 미경제지표에 영향을 많이 받기보다는 최근 수급상황과 국제유가에 보다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달러-엔이 내리면 역외도 매도로 돌아선다"며 "달러-엔이 큰 변동을 하지 않는다면 1천161원선이 쉽게 깨지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나오고 있어 물량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관건은 달러-엔"이라고 말했다.
조 과장은 "미고용지표 발표 때문에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서울환시가 오를 때 마다 물량이 실리고 있는 것을 봤을 때 1천160원선으로 까지는 레벨이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70원 내려 출발한 후 1천164원까지 하락했다가 달러-엔의 소폭 상승과 저가매수세로 1천165.8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과 업체 네고 등으로 1천162.80원으로 내렸다가 전일대비 4.20원 하락한 1천163.4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9.5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0.83엔, 엔-원은 100엔당 1천4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91% 오른 743.3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9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