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국제유가 불안 재개
  • 일시 : 2004-08-06 08:01:43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국제유가 불안 재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인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국제유가 상승세 주춤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증시 및 양국 통화가 모두 미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시 하루만에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최대 원유수출업체인 유코스의 수출중단 가능성 증폭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도 그 동안 저항대였던 111.40-111.50엔대를 뚫고 상승해, 서울환시가 전날과 다른 방향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유가 사상최고치 경신= 뉴욕유가는 러시아 정부의 태도변화로 러시아의 최대 원유수출업체인 유코스의 수출중단 가능성 증폭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 럴당 1.58달러(3.7%)나 급등한 44.41달러에 마쳐 지난 1983년 원유선물이 뉴욕상업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유가는 44.50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런던 국제원유거래소(IPE)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42달러(3.6%) 나 가파르게 오른 41.12달러에 끝나 지난 198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상승= 미국 달러화는 유가가 사상 최고치행진을 지속한 데 힘입어 엔화에 대해 이틀째 상승했다.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1.82엔에 거래돼 전날 뉴 욕 후장가격인 111.13엔보다 0.69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5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 057달러와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유가 고공행진으로 원유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일본의 통화인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익일 지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달 러화의 움직임 역시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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