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불안 고착화 따른 서울換市 반응>
  • 일시 : 2004-08-06 09:37:08
  • <국제유가 불안 고착화 따른 서울換市 반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상승추세에 있는 국제유가가 앞으로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6일 서울환시 은행권의 달러-원 딜러들은 국제유가 불안 양상이 당분간 진정될 것 같지 않다며, 이 때문에 달러-엔을 비롯한 아시아통화 전반에 약세 분위기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제유가 불안이 미국경제에도 안 좋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시아경제에 더 악영향이기 때문에 아시아쪽에서는 달러 강세 분위기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ㄱ'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목표로 아직 상승 추세 중이라 서울환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감이 있다"며 "상대적으로 국제유가에 더 취약한 경제는 미국보다 아시아 쪽"이라고 말했다. 'ㄴ'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국제유가 상승시마다 서울환시의 환율도 오를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미달러화 보다 아시아통화에 더 부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ㄷ'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제유가에 따라 달러-엔이 즉각적인 영향을 받고, 또 서울환시도 마찬가지 양상"이라며 "서울환시의 국제유가 민감도가 커졌다"고 말했다. 'ㄹ'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앞으로 국제유가 불안양상은 경기가 회복되는 미국에 비해 경제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나쁘고 물가상승압력도 날로 커지는 한국경제에게 더 큰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제유가 불안양상이 경제 펀더멘털상으로 어떻게 반영될지가 확인돼야 심리적인 차원을 떠나서 달러-원에 제대로 반영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주장도 있다. 'ㅁ'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경제에 악영향을 미쳐야 환율에 제대로 반영될 것"이라며 "아직 유가불안이 환율에 반영됐다고 보기에는 무리"라고 말했다. 'ㅂ'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국제유가가 장기적으로 불안양상을 띤다면 달러 가치나 원화 가치에 모두 부정적"이라며 "이는 최대 원유 수입국인 미국경제와 소비에 직격탄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아시아통화들이 약세를 보이겠지만 결국에는 미달러에도 파장이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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