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물량부담으로 약보합 전환..↓0.80원 1,162.60원
  • 일시 : 2004-08-06 16:45:36
  • <서환-마감> 물량부담으로 약보합 전환..↓0.80원 1,16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다시 재개된 국제 유가 불안에 따라 달러-엔이 상승했음에도 물량부담으로 반락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국제유가 불안으로 111.80엔대로 급등했으나 이날 아시아장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에 밀려 111.50엔대로 내려섰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최대 원유수출업체인 유코스의 수출중단 가능성 증폭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때문에 거래소 주가와 바다 건너 닛케이 주가가 전일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달러 상승 요인에도 달러화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1천억원대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내에서는 업체네고와 역내 은행권의 달러 과매수(롱) 처분이 나왔고 역외에서도 달러 매도세를 지속했다. ▲9일전망= 달러화는 1천155-1천17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5.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7월 미국의 비농업부문고용지표 발표에 따른 달러-엔의 반응이 관건이다. 참가자들은 국제유가는 단기간내 안정될 여지가 없어 아시아통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 이날 역내외 시장 포지션이 거의 해소된 것은 달러 상승탄력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하지만 환율의 설비투자에 대한 비용경로가 수출을 통한 수익경로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 환율의 점진적 하락이 내수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지적은 서울환시의 상승의욕을 꺾는 작용을 하고 있다. 이주호 HSBC은행 이사는 "미고용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어 달러-엔이 112엔을 넘어서기 힘들어 보인다"며 "이럴 경우 달러-엔이 109.50엔선까지 밀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달러-엔이 내리면 서울환시도 1천155원선에 바닥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불안이 물가상승압력 우려를 불러일으켜 시장에 달러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강하기도 했으나 국제유가 불안에도 역내 거래자들의 매물출회가 있었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의 상승이 쉽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하지만 1천160원선은 외환당국의 의지도 있기 때문에 깨지기 어렵다"며 "다음주 1천16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주로 거래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5.60원 내려 출발한 후 오후까지 달러-엔 하락과 역내외 은행권 '롱' 처분으로 전일대비 0.80원 내린 1천162.60원에 일중 저점을 기록하며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8.4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1.6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1원을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26% 내린 733.9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1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8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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