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급락 파장
  • 일시 : 2004-08-09 07:21:20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급락 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이 큰 폭으로 내려앉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지난 7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하회함에 따라 110엔대로 급락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불안한 것은 달러-엔 및 서울환시에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게 할 것이다. 무역협회는 중동 두바이유가 37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연간 120억달러 가량 악화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주 관전 포인트는 미국 경제의 성장둔화 조짐, 국제유가 상승, 테러 위협 가중 등 잇단 악재 속에 미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결정할 정책 금리결정이다. ▲달러-엔 급락= 미국 달러화는 지난 7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하회함에 따라 지표 발표 직후 투매에 가까운 매물이 나와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급락했다. 6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37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72엔보다 1.35엔 급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85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058달러보다 0.0227달러나 급등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남은 4차례의 정례회의에서 한차례 정도는 통화정책에 변화를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돼 달러화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유가 불안 파장= 중동 두바이유가 37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연간 120억달러 가량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8일 "국내 원유수입의 7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7달러대를 지속할 경우 향후 1년간 수입은 88억3천만달러 늘고 수출은 31억6천만달 러 감소해 120억달러의 무역수지 악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고유가로 인한 수출 감소는 가격경쟁력 약화로 10억3천만달러, 세계경기 후퇴로 인해 21억3천만달러가 각각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무역협회는 전망했다 ▲미금리결정= 미국 경제의 성장둔화 조짐과 실망적인 신규고용 창출, 국제유가 상승과 테러 위협 가중 등 잇단 악재 속에 미(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인상 문제를 논의한다. FRB는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당초 예상대로 1.5%로 0.25% 포인트 인상 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타임스, CNN 머니 등 미국 주요 언론 들의 전망이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국의 긴축정책과 맞물리면서 세계경제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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