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美 고용지표 부진 여파
  • 일시 : 2004-08-09 14:53:19
  • <도쿄환시> 달러-엔, 하락..美 고용지표 부진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미국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하락했다. 9일 오후 2시50분 도쿄외환시장 현재 美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21엔 내린 110.23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4달러 오른 1.2280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22엔 내린 135.40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발표될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시장컨센서스를 훨씬 밑돌면서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금리인상 우려 둔화로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당초 시장에선 뉴욕주가가 하락해 도쿄주가도 동반하락할 것으로 예상, 외국인들의 매물 출회 증가 우려로 달러-엔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치다 아키후미 스미토모신탁은행 선임매니저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은 달러상승을 막는 요소로 작용했다"면서도 "미국 경제의 둔화는 일본 경기 둔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달러에 대한 엔화의 상승세 역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109.00엔대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쿄시장관계자들은 오는 10일 열릴 예정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 문구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금융당국의 0.25%포인트 금리인상은 거의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FOMC가 이번 고용지표 부진에 대해 어떤 견해를 표출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