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고용지표 여파로 하락..↓6.30원 1,15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미국의 7월 비농 업부문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여파로 하락했다.
달러-엔은 전주말 미고용지표의 실망스런 발표로 111.60엔에서 이날 110엔대 초반까지 내렸다.
거래소 주가는 전주대비 약세였다가 강보합세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지난주와 달리 600억원대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했다.
1천155원선에서는 결제수요가 등장한 것을 제외하고 역내외 업체 모두 잠잠해 수급상 특징이 없었다.
▲10일전망= 달러화는 1천152-1천16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7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단기 급락한 데다 닛케이 지수가 좋지 않아 미국의 정책금리가 결정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달러-엔 110엔선이 지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강하다.
관건은 미고용지표 발표 이후 전주말 시작된 미경제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FOMC에서 씻겨질지 아닐지로 지적됐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국제유가 불안, 국내 경기 부진, 수출둔화 우려 등으로 달러-원이 1천150원대에서는 자체적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며 연초와 같이 서울환시의 하락기대가 크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선 신한은행 부부장은 "달러-엔 110엔선 지켜지면 달러-원은 1천155원선에서 지지될 것"이라며 "다만 1천150원선에서는 외환당국이 시장에서 직접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 부부장은 하지만 "당국이 안 나서더라도 미국 경제가 감기에 걸리면 우리 경제는 독감에 시달리는 구조기 때문에 서울환시에 자체적으로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이사는 "글로벌 달러 약세는 아직 아니라"며 " 달러-엔 108-112엔 레인지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달러-엔에 따라 서울환시가 많이 영향을 받을 이유가 딱히 없다"며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이 서울환시 만큼 반영되지 않은 금융시장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6.60원 내린 1천156원에 개장한 후 1천155.80원 으로 더 내렸다가 달러-엔 상승을 쫓아 1천158.50원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하락으로 1천156원으로 서서히 내렸다가 전일대비 6.30원 내린 1천156.3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6.7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0.25엔, 엔-원 재정환율은 1천4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대비 1.11% 오른 742.1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8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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