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FOMC 정례회의 앞두고 對엔 강보합
  • 일시 : 2004-08-09 23:57:07
  • 美달러, FOMC 정례회의 앞두고 對엔 강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9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일본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익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데 따른 관망분위기가 이어져 엔화에 대해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시48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0.13엔 오른 110.60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유로당 0.0025달러 높은 1.2252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익일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오는 9월 회의에서는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달러화를 매입하려는 분위기가 수그러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지난 6월 핵심 기계류 수주가 전월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0.4% 급증한 수치며, 시장 컨센서스인 0.6% 증가 보다 여섯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지난 2.4분기(4-6월) 핵심기계류 수주는 10.3%나 급증, 지난 5월 정부의 전망치 3.2% 감소세와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기업들은 3.4분기(7-9월) 기계류 수주는 1.8%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올해 남은 4차례의 정례회의 중 한차례 정도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어 달러화가 일방적 강세를 보이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고유가 영향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달러 약세를 점치게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향후 12개월내 달러화는 95엔까지 내려앉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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