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업체매물로 약세..↓1.30원 1,155원
  • 일시 : 2004-08-10 16:38:15
  • <서환-마감> 역외.업체매물로 약세..↓1.30원 1,155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상승으로 강세 개장했으나 역외매도와 업체네고 등으로 반락했다. 달러-엔은 미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기대로 전일대비 0.50엔정도 오른 110.70엔까지 올랐다. 하지만 장중에는 닛케이의 강세로 한때 110.40엔으로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다. 달러-엔의 장중 하락과 역외매도, 업체 네고 등에 밀려 서울환시는 1천155원선 밑으로 빠졌다. ▲11일전망= 달러화는 1천150-1천16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 움직임이 서울환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가 1천500억원에 달해 달러 하락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 불안, 국내경기부진, 수출둔화 우려 등의 원화 절하요인들이 상존해 서울환시에 자체 하방경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건은 미금리인상 결정에 따른 달러-엔의 움직임이다. 참가자들은 최근 실망스런 미경제지표 발표를 감안했을 때 그린스펀 발언이 강력하지 않은 한 글로벌 달러 가치가 절상될 여지가 작다며 이 때문에 서울환시도 1천150원대 초반으로 바닥이 낮아질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종승 중국건설은행 차장은 "미국경제지표들이 워낙 안 좋고 시장에서 25bp인상은 이미 예상된 바"라며 "이 때문에 글로벌 가치가 약세로 갈 여지가 많다"고 예상했다. 김 차장은 "달러-엔은 109엔대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환시도 1천150원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며 "하지만 1천150원선이 깨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상준 한미은행 딜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자체는 일단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기 때문에 달러는 약세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역외쪽에서 매도 나온 것이 이 점을 염두에 둔 포지션 조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 딜러는 "국제유가 불안한 것이 서울환시에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며 "정부쪽에서도 유가가 물가로 바로 직결되기 때문에 매수개입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모기관의 호가 기입실수로 1천166.80원에 개장한 후 10원 낮은 1천156-1천157원대에서 횡보하다가 달러-엔의 하락으로 1천154원으로 더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로 전일대비 1.30원 낮은 1천155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8.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0.6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87% 오른 748.62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8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7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