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미금리인상 기대로 달러-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점진적으로 미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로 오른 달러-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역외세력의 매도우위 거래에다 미경제에 대한 우려로 미금리의 점진적인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서울환시에 강했었다.
이 때문에 달러화의 약세 기대가 컸기 때문에 이날 서울환시에서 111엔대로 오른 달러-엔의 파장이 커질 수 있다.
또 미금리결정을 앞두고 국제유가 불안이 제대로 반영 안됐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현물기준으로 1천157원 수준에서 마친 것은 서울환시의 달러 강세 분위기를 제한할 것이다.
또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발언 외에 실질적으로 미경제지표의 개선이 없는 한 미경제에 대한 신뢰가 단단해지기는 힘들 것이다.
▲글로벌 달러 가치 상승= 미국 달러화는 연방기금(FF) 금리가 당초 예상과 달리 오는 9월에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상승했다.
1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1.3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59엔보다 0.75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3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271달러보다 0.0038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 성명에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하지 않았다면서 여기에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경제 확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도 9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여 달 러화 강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미금리 25bp인상= 이날 FRB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1.25%에서 1.5%로 25bp 인상했다.
FRB는 최근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노동시장이 개선폭이 축소 조짐을 보이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밝힌 경제 침체 기조는 일시 적인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리 인상 자체보다 더 주목을 받은 정책 성명에서 FRB는 6월30일 성명에서 처 음 사용한 '예측 가능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는 문구를 재차 사용했 다.
▲국제유가 불안 여전= 뉴욕유가는 이라크가 원유생산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는 소식으로 소폭 하락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2센트(0.7%) 낮은 44.52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한때 45.04달러를 기록,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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