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외인주주 배당, 서울換市 파장 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관계자들은 12월결산 상장기업들의 외국인 주주에 대한 중간배당과 관련해 달러-원 환율에도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키는 수준의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환시 관계자들은 증권거래소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비중에 따르면 8월중순부터 약 8천억원 가량이 외국인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되지만 지급일이 분산됐기 때문에 달러-원을 강하게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또 최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한달 넘게 1조원이 넘어설 정도로 지속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환전하지 않고 국내 증시에 재투자하는 것도 상당한 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ㄱ'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봄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금이 해외로 빠져나갈 때 서울환시가 급등을 한 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규모가 작아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달러-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ㄴ'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관련 수요들이 다음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환시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ㄷ'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배당금이 서울환시에서 환전되는 날이 분산될 것이지만 수요로는 작용을 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서울환시에 분명한 하방경직 요인"이라고 말했다.
'ㄹ'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2일 포스코, 13일 케이티, 가스공사, 16일 삼성전자 등으로 총 7천억원 정도가 배당금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성향을 봤을 때 일시에 시장에서 환전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