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금리인상 불구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11일 오후 2시5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美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09엔 내린 111.19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0002달러 오른 1.2239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06엔 내린 136.08엔에 거래됐다. 미국 금융당국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금리인상 폭은 이미 금융시장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강했다. 시장의 관심은 당국의 성명내용에 모아졌지만 성명 내용이 밋밋한 데 그쳐 달러-엔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관계자들은 고유가가 일본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달러-엔이 111엔대에서 지지선이 형성됐지만 뉴욕장중 고점인 111.48엔대를 돌파할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금융당국의 낙관적인 성명보다는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을 감안할 때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낙관적인 성명은 시장참가자들의 우려를 제거해주기엔 불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참가자들이 다시 달러를 매수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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