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원 상승.배당금 기대로 상승..↑4.70원 1,159.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점진적인 미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엔이 오른 데다 엔-원 재정환율 상승기대와 외국인 주주에 대한 중간 배당금 지급 전망 등으로 1천160원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전날 미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5bp 금리인상에 나선 후 앞으로 점 진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발언을 한 여파로 110.60엔대에서 111.40엔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엔-원 재정환율이 한때 100엔당 1천40원선 밑으로 빠지자 엔-원 환율의 상승을 기대한 역내외 거래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등장했다.
또 8억달러로 추산되는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의 외국인에 대한 중간 배당금 지급과 관련한 물량이 달러 수요로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시장에 달러 심리를 강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전망= 달러화는 1천155-1천16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8.20원에서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 상승탄력이 예상외로 강했으나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3천억원에 육박하는 주식 순매수에 나선 것과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부담이 1천160원대에 포진한 것은 달러화의 추가 상승에 부담이다.
또 최근 미고용지표들이 준 실망감으로 형성된 미경제 회복에 대한 의심이 남아있기 때문에 달러-엔의 추가 상승폭도 제한된 상황이다.
홍승모 신한은행 과장은 "중간 배당금에 대한 수요가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전날 1천155원선이 지지된 것이 시장에 바닥에 대한 확인을 해준 셈이 됐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현재 추세로는 달러-엔이 112엔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천160원대 중반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진곤 ABN암로 과장은 "상승탄력이 강했기 때문에 서울환시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엔-원 100엔당 1천40원이 지지되면서 앞으로 달러-엔 상승에대한 서울환시 민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하지만 길게 봤을 때 수출보다는 내수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이 맞춰질 것으로 본다"며 "이 때문에 환율 상승도 제한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보다 1원 낮게 출발한 후 바로 1천158.50원으로 올라섰다가 1천158원 밑에서 오전내내 횡보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이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역내은행권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형성돼 1천160.5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대비 4.70원 오른 1천159.7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9.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1.20엔, 원화는 100엔당 1천4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59% 오른 753.0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7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0.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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