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제자리 맴도는 달러-엔
  • 일시 : 2004-08-12 07:50:53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제자리 맴도는 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기존 레인지 안에서만 맴도는 글로벌 달러 가치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일본 경제성장률 상향과 도쿄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여파로 전날 111엔대서 110엔대로 내려앉았다. 또 엔화 약세요인으로만 인식되던 국제유가 불안이 전날 뉴욕환시에서는 이전까지와 다른 달러 약세 요인으로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결국은 달러-엔은 미국의 금리결정 이후에도 여전히 박스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12월 결산기업의 외국인 주주에 대한 중간 배당금 지급이 수요요인으로 지목되는 반면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서울환시에 매물부담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달러-엔 다시 110엔대= 미국 달러화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도쿄증시에서 다시 매수에 나선 데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증산 가능성을 밝힘에 따라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11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0.86엔에 움직여 전날 뉴 욕 후장 가격인 111.34엔보다 0.48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13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233달러보다 0.0020달러 낮아졌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향후 경제에 대한 극심한 불확실성속에서 경제 상황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경기민감주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자'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민감주에만 국한하면 국내 경제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관론 보다는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임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12일 증권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경기 둔화 우려를 폭발시킨 지난달 14일 이후 외국인들은 국 내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들에 대한 투자를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불안 여전= 뉴욕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강력한 증산가능성 발표에도 러시아, 이라크, 베네수엘라의 생산 차질 우려 가능성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0.6%) 오른 44.80달러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유가는 사우디의 강력한 증산 가능성 발언으로 43.30달러까지 추락했 었다. 런던 국제원유거래소(IPE)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9센트 (0.7%) 높은 41.57달러에 끝났다. ▲IMF, 일본경제낙관=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3.4%보다 높은 4.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5%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 말 이전에 소비자물가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고 IMF는 덧붙였다. IMF는 일본 경제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투자에 따른 소비지출 증가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일본의 고질적 경제적 문제점들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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