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가지 경로 통해 고유가 희생자 될 것<CSFB>
  • 일시 : 2004-08-12 10:42:22
  • 中, 네가지 경로 통해 고유가 희생자 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중국이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대한 주요한 희생국가들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는 '신흥시장국 경제 리서치'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배럴당 37.5달러였던 국제유가의 연간 평균치가 앞으로 39달러로 오른다면 ▲무역수지 ▲인플레이션 압력 ▲세계경기 ▲기업이익 등의 네 가지 통로를 통해서 중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기는 하지만 국제교역에 있어서 아직 가격조절 능력을 가지지 않은 데다 중국 경기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과열돼 있어 국제유가 불안에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CSFB는 중국의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 전망의 하단을 1%p 낮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먼저 연간 국제유가 평균치가 배렁당 39달러로 오른다는 전제하에, 중국은 무역수지 면에서 74억달러 무역수지 악화를 볼 것이며 이럴 경우 올해 중국의 경상수지 전망은 183억달러의 흑자에서 100억달러로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면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말 또는 내년초까지 7%대까지 치솟을 여지가 있다며 이 때문에 중국정부는 금리인상을 단행하거나 앞으로 오랫동안 통화긴축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국제유가 불안은 글로벌 경기와 미국 경제를 각각 0.2%p와 0.4%p까지 둔화시킬 수 있어 중국의 수출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 중국 수출이 급격하기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보호와 치열한 세계 경쟁 때문에 가격상승을 구매자에게 전가할 가격지배력이 없기 때문에 기업이익이 줄어들 압력에 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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