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적인 콜금리 인하, 서울換市 파장 점검>
  • 일시 : 2004-08-12 12:57:02
  • <전격적인 콜금리 인하, 서울換市 파장 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예상 밖 콜금리인하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달러-원의 상승이 담보 되려면 역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보다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회복을 우선시한다며 이달 콜금리 운용목표를 현재의 연 3.75%에서 3.5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예상 밖의 콜금리인하 결정이 서울환시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제 원화 방향은 자명해졌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또 심리적인 요인 외에도 내외금리차에 따른 자본이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제 펀더멘털이 안 좋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기 때문에 역내 거래자들 보다도 해외에서 어떤 반응을 새로 보일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부터 외국인들은 경제 펀더멘털 우려가 지속함에도 국내증시에서 1조5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오고 있는 상태다. 'ㄱ'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한국경제를 안 좋은 것으로 한은이 인정한 것으로 역외가 해석한다면 1천180원까지 서울환시의 상승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달러-원의 상승을 막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당국에서도 금리를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ㄴ'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금리인하로 일단 원화가 강세로 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역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ㄷ'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반면 우리는 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내외 금리차가 더욱 벌어졌다"며 "콜금리인하는 역내외 거래자들에게 고금리통화에 대한 선호도를 더욱 크게 하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ㄹ'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160원선 위로 상승시도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 상황에서 수출업체가 선뜻 매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ㅁ'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콜금리인하는 경제 펀더멘털이 안 좋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 준 셈"이라며 "사실 금리인하 사실 자체보다도 금리인하로 경기가 회복될지 모른다는 점이 우리 경제에 더욱 악재"라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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