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롱'구축 세력 하루만에 차익실현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엔-원 거래에서 엔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한 세력들이 하루만에 차익실현 기회를 얻었다.
12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전날 한 때 100엔당 1천30원대 후반으로 내려서자, 앞으로 엔-원의 반등을 기대하고 엔화 '롱' 포지션을 쌓은 거래자들이 있다며 이들이 하루만에 10원 정도의 차익을 낼 환경을 맞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엔-원 재정환율은 달러-원이 전격적인 콜금리인하 여파로 급등한 영향으로 전날 서울환시 마감무렵의 1천42원에 비해 6원 정도 올랐다.
이는 전날 한때 엔-원이 1천39원까지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단 하루만에 10원 정도 오른 것.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 엔-원 '롱' 포지션을 쌓은 은행들은 큰 차익을 봤을 것"이라며 "이들 은행이 엔-원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서울환시에 달러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하루만에 10원 정도 차익을 봤다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차익실현에 나설만 하다"며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런던.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의 추가 급등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엔-원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이 때문에 차익실현을 미루고 있는 거래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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