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엔대 진입은 美경제지표 뒷받침돼야 <국내FX딜러들>
  • 일시 : 2004-08-13 09:50:10
  • 112엔대 진입은 美경제지표 뒷받침돼야 <국내FX딜러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국내 시중은행의 이종통화 딜러들(FX딜러)은 달러-엔이 112엔대로 진입하려면 글로벌 달러 강세를 뒷받침해 줄 미국 경제지표의 긍정적인 발표가 가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3일 FX딜러들은 달러-엔이 112엔대 진입을 위해서는 엔화 약세 요인 외에도 달러 강세 재료가 필요하다며 달러-엔이 오늘밤 발표되는 6월 미국 무역수지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을 확인한후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달러-엔은 일본의 회계연도 1.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으로 전장 뉴욕대비 0.75엔 오른 111.60엔까지 급등했다. 이희철 하나은행 차장은 "달러-엔이 이벤트성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일부 참가자들이 스탑레벨인 111.80엔을 뚫고 오르고 싶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밤 발표될 미국의 6월 무역수지가 안 좋게 나올 가능성 때문에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주춤거리고 있다"며 "따라서 GDP 때문에 달러-엔이 하방경직성을 보이겠지만 무역수지 발표전까지는 위로도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재균 산업은행 대리는 "일본 GDP가 좋지 않게 나와서 엔화가 약세인 것은 맞는데 달러가 강세라는 것이 시장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미경제지표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대리는 "사실상 중요한 저항대였던 111.50엔선이 뚫렸기 때문에 112엔대 진입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112.50엔선이 전고점으로 의미가 크기 때문에 단숨에 이 선을 뚫을려면 시장도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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