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인 배당금 지급 관련 수요說..↑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이 급등한 데다 외국인 주주에 대한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의 중간 배당금 지급과 관련한 수요설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달러-엔은 일본의 1분기 실질 GDP가 연율 1.7% 성장에 그쳐 예상치를 크게 하회 한 영향으로 전날 110.60엔대에서 111.70엔대로 급등했다.
하지만 오늘밤 발표되는 미경제지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111.80엔대 저항대를 뚫고 더 오르지 못했다.
수요측면에서는 1억달러 정도의 외국인 주주에 대한 상장기업의 중간배당금 지급과 관련한 달러 매수설이 시장에 돌았다.
또 엔-원 재정환율이 다시 하루만에 100엔당 1천40원선을 하회하면서 엔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 달러 매수에 나서는 세력도 있다고 알려졌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58-1천16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달러-엔의 추가 상승 여부가 불확실한 것이 서울환시의 오름폭 확대를 주춤하게 했으나 배당금 관련 수요설이 다시 거래자들의 달러 매수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3천억원에 달했던 지난 11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은 달러 상승에 걸림돌이다.
이날 국내은행의 이종통화 딜러들은 달러-엔이 112엔대 진입을 위해서는 엔화 약세 요인 외에도 달러 강세 재료가 필요하다며 달러-엔이 오늘밤 발표되는 6월 미국 무역수지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을 확인한후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111.50엔선에서 지지되고 있어 1천160원대에 바닥인식은 강할 것"이라며 "역송금 수요와 관련한 매수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1천165원까지 강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수출업체들은 달러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기대 느긋한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급등으로 전일대비 4.5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63.8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가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은행들의 '롱' 처분으로 1천160.5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배당금 관련 수요로 1천163.80원으로 더 오른 후 오전 11시49분 현재 전일대비 5.90원 상승한 1천163.4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11.6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1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7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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