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배당금 수요로 강세..↑4.80원 1,16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이 급등 한 데다 외국인 주주에 대한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의 중간 배당금 지급과 관련한 수 요설로 1천160원대로 올랐다.
달러-엔은 일본의 1분기 실질 GDP가 연율 1.7% 성장에 그쳐 예상치를 크게 하회 한 영향으로 전날 110.60엔대에서 112엔대로 급등했다.
하지만 오늘밤 발표되는 미경제지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112엔대 안착은 하지 못했다.
수요측면에서는 1억달러 정도의 외국인 주주에 대한 상장기업의 중간배당금 지 급과 관련한 달러 매수설이 시장에 돌았다.
또 엔-원 재정환율이 다시 하루만에 100엔당 1천40원선을 하회하면서 엔화 과매 수(롱)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 달러 매수에 나서는 세력도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업체네고와 장막판 7천만달러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쏟아져 달러 상승을 막아섰다.
▲16일전망= 달러화는 1천155-1천17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2.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의 추가 상승 전망이 강한 가운데 콜금리인하 여파가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을 자리잡게 하고 있다.
또 중간 배당금 관련 수요도 시장에 톡톡한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8월에만 1조원에 달한 정도로 지속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관련한 매물부담은 달러 상승을 제한할 것이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달러-엔은 차트상으로 단기적으로 112.50엔까지 오를 수 있고 이 선이 또 뚫리면 114.90엔까지도 갈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달러-원은 1천170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콜금리인하로 경기부양에 모든 정책들이 맞춰져 있는 반면 당국이 물가상승압력은 환율로 잡을 것 같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의 급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달러-엔 상승 전망이 있어 시장이 강세 마인드"라며 "하지만 수출업체들이 내놓는 물량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달러-엔이 상승할 경우 물량부담때문에 엔-원은 도리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경우 엔-원 '롱' 포지션을 아직 들고 있는 쪽에서 달러 매물을 출회할 수 있어 달러화의 상승은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급등으로 전일대비 4.5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6 3.8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가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은행들의 '롱' 처분으로 1천16 0.5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배당금 관련 수요설로 1천163.80원으로 더 오른 후 달러-엔의 등락에 따라 변동하다가 전일대비 4.80원 상승한 1천162.3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8.6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11.8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3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21% 오른 776.02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96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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