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110엔선 지지 여부 주목
  • 일시 : 2004-08-16 07:52:59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110엔선 지지 여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110엔선 지지여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달러 가치는 전주말 6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했다. 다만 달러-엔은 같은날 예상치를 밑돈 경제성장률 발표로 하락이 다소 제한됐다. 하지만 달러-엔이 112엔대를 향한 상승시도를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래쪽으로 110엔선로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를 살리려고 콜금리를 전격 인하한 가운데 이같은 국제유가 상승세는 국내의 물가상승압력으로도 이어질 조짐이다. 다만 정책당국은 아직 내수부진으로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고 경제정책의 판단지표는 유가를 제외한 코어 인플레이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 불안이 소비자물가의 앙등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정치적압력으로 물가 및 환율정책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환율정책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환시 내외부에서 잇따르고 있다. ▲미무역적자 사상 최고치=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무역적자가 558억달러로 집계돼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수지 이전 최고치는 지난 4월의 481억달러였으며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 상치인 470억달러를 큰폭 상회한 것이다. ▲달러 가치 급락= 지난 13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은 1천158.50원에 마쳤다. 현지 NDF 브로커는 1개월물이 1천163/1천164원에서 개장된 후 달러-엔 하락을 쫓아 1천158원까지 내렸다며 이 선에서는 지지력이 강했다고 전했다. 같은시간 달러-엔은 6월 미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111.70엔에서 110. 50엔대로 주저앉았다. 달러-엔도 지난 6월 미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국제유가 사상최고치 경신= 뉴욕유가는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안정 지속으로 배럴당 46달러를 돌파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8달러(2.4%) 급등한 46.58달러에 마쳐 원유선물이 지난 1983년 뉴욕상업 거래소에서 첫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46.65달러까지 올랐었으며 이번주 들어 유가는 6%나 급등 했다. ▲물가상승압력=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도시가스 요금, 난방비 등 주요 에너지 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최근 중동산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 가 2차 오일쇼크 이후 최고 수준인 38달러를 넘어서면서 이들 공기업의 연료비 부담 이 크게 증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천연가스의 경우 유가가 1달러 오르면 7-8원의 요금상승 효과가 나타나는데 지 난 4개월간 도매가스 요금 인상 요인은 기준선(3%)를 계속 넘었으나 정부의 물가안 정 방침에 따라 요금이 동결돼 왔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