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금리차 따른 자본유출 논하기 아직 일러'<외환당국>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외환당국자들은 내외금리차에 따른 자본유출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17일 김익주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은 "지난주 콜금리 인하를 했을 뿐인데 자본유출을 걱정하기는 이르다"며 "지난 4월부터 해외자본 투자가 많아진 이유가 금리보다는 장기채의 공급부족과 국내에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비중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하지만 "외환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국은 앞으로 더 잘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오재권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장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해외자본은 채권투자 규모가 작아 금리 민감도가 크지 않다"며 "오히려 콜 인하로 국내증시가 부양될 경우 외국인의 국내증시 투자 증대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아직 콜금리 인하 이후 자본유출입에 대한 뚜렷한 움직임도 없고 통계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자본유출을 본격적으로 논하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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