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110엔선 밑으로 떨어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110엔선 밑으로 떨어진 달러-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지난 7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어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 때문에 서울환시도 1천155원선 밑으로 하향압력을 받을 것이지만 1천150원선 초반에서는 하방경직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가 러시아 유코스의 원유수츨 중단 가능성이 재차 부각됨에 따라 최고치를 재경신한 데다 여전히 하반기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짙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웰스 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기도 한 손성원 부행장은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호전될 것으로 보였던 내수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오래가고 있고 고유가로 한국이 어느 나라보다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외국환평형기금의 누적적자가 3조원이라고 보도됐다.
장기적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여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당장 수출이 유일한 경제성장의 버팀목인 상황에서 이같은 외평기금의 적자규모는 장애물이 될 여지가 작다.
▲달러-엔 109엔대 진입= 미국 달러화는 지난 7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어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는 독일 경제지표 악화로 달러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17일 오후 늦게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05엔에 거 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49엔보다 0.44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5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363달러보다 0.0010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 최고치 경신= 뉴욕유가는 러시아 유코스의 원유수출중단 가능성이 재차 부각됨에 따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유가는 한때 배럴당 46.9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70센트(1.5%) 오른 46.75달러에 마감됐다.
▲외평기금 누적적자 3조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외환시장안정용 기금의 누적 적자액이 작년말 현재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예산정책처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외환시장안정용 채권 발행으로 보유한 외환의 원화 환산액은 모두 33조원으로 환차손과 내외금리차에 따 른 누적 평가손실은 2조9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가손실은 지난 2001년말까지의 누적액이 6천800억원, 2002년 1조7천700억원, 2003년 5천200억원 등이다.
▲경제성장 비관= 올해 한국경제는 내수침체의 장기화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4% 성장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미국 웰스 파고 은행의 손성원 부행장이 밝혔다.
손 부행장은 17일 뉴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달말 웰스 파고 은행이 한 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7%에서 4%대로 하향조정할 전망이지만 개인적인 견 해로는 이마저 달성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웰스 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기도 한 손 부행장은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당 초 전망보다 크게 낮아진 이유로 "호전될 것으로 보였던 내수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오래가고 있고 고유가로 한국이 어느 나라보다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 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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