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에도 하방경직..↑0.20원 1,15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하락에도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달러-엔은 지난 7월 미소비자물가지수(CPI)가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영향 으로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어 전일 110.31엔에서 109.80엔대로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서울환시 달러화는 약세 개장했다가 은행권의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과 결제수요 등으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19일전망= 달러화는 1천157-1천162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7.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전날 1천160원선에 강한 저항대가 자리잡고 있는 것을 경험한데 이어 1천155원 선에는 형성된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달러화가 1천155-1천160원 좁은 틈에서 사흘째 박스장을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도 미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으로 하락압력을 꾸준히 받으면서도 꺾일 줄 모르는 국제유가 불안으로 하단이 견고해져 박스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 지표가 없고 유럽의 소비자물가와 월간 OPEC 석유시장 보고서가 나온는 등 돌발변수가 없다면 국제환시장을 크게 요동칠 예정된 경제지표는 일단 없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시장 마인드가 아래는 막힌다고 보는 쪽이 많은 것 같다"며 "8월에는 계절적인 영향이 가미해 무역수지도 좋지 않을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하지만 달러-엔이 올라서지 못하고 있어 서울환시도 위쪽은 제한적"이라며 "당분간은 박스장세가 깨질 여지가 작다"고 덧붙였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아래쪽이 더 단단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강하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계속 같은 자리에서 맴돌고 있다"고 말했다.
서 차장은 "1천155원선이 깨져도 1천154원에 바닥이 다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40원 내려 출발한 후 역내은행권의 저가매수 세로 1천158.50원까지 올랐다가 고점매물로 곧 약보합세로 돌았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110엔대 돌파로 다시 1천159원까지 상승했다가 달러-엔의 109.80엔선 하회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정유사 결제수요로 전일보다 0.20원 오른 1천157.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4.6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9.85엔, 엔-원은 100엔당 1천5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28% 오른 773.1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0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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