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마감> 美 주간 원유재고 감소 영향 최고치..47.27달러
  • 일시 : 2004-08-19 04:31:59
  • <뉴욕유가-마감> 美 주간 원유재고 감소 영향 최고치..47.27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뉴욕유가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감소속에 연일 사상 최고치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2센트(1.1%) 오른 47.27달러에 마쳐 지난 1983년 원유선물이 뉴욕상업거래소에 첫 상장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유가는 47.45달러까지 급등했었다. 런던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4센트 높은 43.03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이라크 불안정이 다소 해소됐다는 소식에 유가가 한때 47달러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으나 이라크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완전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으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발표가 이날의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유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재료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 국민회의 대표단은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무장해제와 이 맘 알리 사원에서의 철군 등을 골자로 한 평화안을 수용했다고 이날 밝혔다. 반면 미 에너지부는 지난 8월13일로 끝난 주의 원유 재고가 2억9천300만배럴로 130만배럴이 줄어들었으며 가솔린 재고도 260만배럴이 감소한 2억570만배럴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석유협회(API) 역시 원유 재고가 2억9천280만배럴로 150만배럴이 감소했으며 가솔린 재고 역시 350만배럴이 줄어든 2억690만배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장관계자는 "유가가 50달러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러시아 유코스 원유수출 중단 가능성, 이라크와 베네수엘라의 정정 불안정 등이 향후 유가 상승세를 견인할 재료들로 상존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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