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도쿄증시 주목..對엔 3주래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도쿄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이 강화됨에 따라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엔 초반대로 하락,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9.3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10.02엔보다 0.68엔 떨어졌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7월22일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3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348달러보다 0.0012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도쿄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는 등 회복 기미를 나타냄에 따라 엔화 매입세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레그 앤더슨 ABN암로 외환애널리스트는 "증시가 호조를 보이기 시작하면 상당 규모의 자금이 아시아증시로 몰린다"면서 "아시아증시로의 자금 이동시 가장 수혜를 보는 곳이 도쿄증시이기 때문에 엔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펀드매니저들이 엔화를 매입하고 있다면서 이는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지난 7월초부터 현재까지 11% 넘게 급락함에 따라 이들이 저가매수를 위해 도쿄증시로 몰려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반면 최근의 미국 경제지표들은 분명히 달러화에 부정적이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역시 완만해질 것이라면서 따라서 달러화는 향후 3개월 안에 109엔 아래로 내려앉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JP모건은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엔화가 경제성장률에 민감한 통화이지만 고유가가 직접적으로 엔 가치를 평가절하할 만큼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전했다.
JP모건은 특히 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고유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엔화 가치와 유가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설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로-달러 딜러들은 유로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유로존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를 보유하고 있는 세력들이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어 유로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