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내년까지 약세 전망 우세<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기자= 한국은행은 해외 투자은행의 전망을 인용해 내년까지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19일 해외경제정보를 통해 "상당수 전문가들은 미국 경상수지적자 지속 등 달러화 약세 요인이 강세요인을 대체로 압도하고 있어 2005년까지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Bear Stearns사는 금년중 미국 경상수지 적자가 6천억달러에 이르는 가운데 아시아 중앙은행의 미국채 매입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해외 민간자금 유입을 위해 미 달러화 환율이 현 수준보다 10~20% 정도 절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HSBC사도 미국 경상수지 적자폭을 2006년까지 GDP 대비 0.5%p 축소시키기 위해서는 미 달러화가 18% 절하(교역가중지수 기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HSBC는 구체적으로 미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서는 33% 절하돼 유로당 1.64달러 수준으로 절하돼야 하며 엔화에 대해서는 23% 절하돼 달러당 88엔 수준까지 절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Morgan Stanley사는 미국의 상대적인 고성장 지속,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등으로 미 달러화 표시 자산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달러화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Morgan Stanley사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가 미국 자본시장의 세계화로 미 달러화에 대한 수요증가에 기인하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를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투자의 해외 의존도를 나타내는 Feldstein-Horika 계수가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은 국제자본거래의 교환수단으로 미 달러화 수요가 증가한 탓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를 수반하는 자본거래의 증가로 미국의 지속가능한 경상수지 적자 수준도 과거의 GDP 대비 2.2%에서 3.5~4.0%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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