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나흘째 1,155원에 하방경직..↓2.70원 1,155.10원
  • 일시 : 2004-08-19 16:35:17
  • <서환-마감> 나흘째 1,155원에 하방경직..↓2.70원 1,15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 로 약세를 보였으나 나흘째 1천155원선에서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국제유가 불안에도 일본증시의 상승기대가 부각돼 전날 109.85엔에서 이날 아시아환시에서 109.30엔대로 하락했다. 이같은 달러-엔의 움직임 영향으로 서울환시도 1천155원선을 한때 깨고 내리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로 다시 올라섰다. 1천155원선의 하방경직성은 심리적으로는 국내 수입원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의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가 배럴당 40달러대로 진입하면서 국내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8월 중순까지 수출증가율의 큰 폭 하락으로 수출둔화가 가시화되며 무역수지가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같은 영향을 미쳤다. ▲20일전망= 달러화는 1천152-1천16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5.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오늘밤 예정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와 7월 경기선행지수 발표를 앞두고 달러-엔이 어떤 방향으로 튀느냐에 따라 서울환시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달러-엔은 109.30엔선이 단단한 지지선으로 이 선이 깨지면 108.40-108.50엔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차트상 109.50엔선 위로 109.80엔은 두터운 저항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그 동안 수출업체들이 1천150원대 팔아서 이익을 본 적이 별로 없던 경험이 있다"며 "이 때문에 1천155원선에 하방경직성이 형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8월 무역수지를 끝까지 확인해야 겠지만 현재로서는 수출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내부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수면 밑에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물가를 위해서 환율을 낮춰야 한다는 논리가 나오고 있지만 수출둔화 우려를 감안해야 한다"며 "금리인하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경제와 금융시장 모두에 무거운 짐을 드리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현재 금리인하를 한다고 해서 사상최대의 현금을 들고 있는 기업이 돈을 빌려 재투자를 하겠느냐"며 "정책의 불확실성이 결국 달러-원을 1천155원선 아래로 못 빠지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10원 밑에서 출발하자마자 1천157.80원으로 솟구쳤다가 은행권 '롱'처분으로 1천155.3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저가매수세로 1천156.80원까지 올랐지만 달러-엔 하락, 업체네고, 은행권 '롱' 처분에 다시 저점을 1천154.80원으로 낮췄다. 결국 달러화는 전일대비 2.70원 하락한 1천155.1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7.5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9.40엔, 엔-원은 100엔당 1천5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98% 오른 788.5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2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9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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