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美 경제지표 對 국제 유가불안
  • 일시 : 2004-08-20 07:45:17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美 경제지표 對 국제 유가불안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안 좋은 미국의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불안 사이에서 정체된 달러-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미경제지표가 좋지 않게 발표됐음에도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109.30엔선에서 지지됐다. 이와 같이 달러-엔이 전날 아시아환시에서와 비슷한 레벨임에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1개월물이 현물기준으로 1천155원선 밑에서 마친 것은 최근래 가장 큰 변화다. 하지만 NDF 1개월물의 낙폭이 크지 않아 지난 4일간 서울환시에서 지속한 1천155-1천160원 레인지의 하단이 깨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반면 일부 참가자들은 8월 수출둔화 가시화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전망과 국내 수입원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의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가 배럴당 40달러대로 진입한 것을 명분으로 1천155-1천160원 레인지의 상단이 돌파될 것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달러-엔 정체장= 미국 달러화는 유가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악화라는 악재로 엔화에는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이라크 정정 불안 지속으로 유로화에는 하락했다. 19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9.35엔에 거래돼 전날 뉴 욕 후장 가격인 109.33엔보다 0.02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6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353달러보다 0.0010달러 상승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지난 7월 경기선행지수와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예 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엔화에 대해 강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불안 지속= 뉴욕유가가 이라크발 악재로 거의 매일 사상 최고치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 날보다 배럴당 1.43달러(3%)나 급등한 48.70달러에 마감, 원유선물이 지난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에 첫 거래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48.80달러까지 급등했었다. 런던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30달 러(3%)나 가파르게 오른 44.33달러에 끝나 지난 198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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