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하락에 1,155원선 밑으로..↓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닷새만에 달러-엔 하락으로 1천155원선에서 내려섰다.
미달러화는 지난 나흘동안 달러-엔 하락에도 1천155원선에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미경제지표가 좋지 않게 발표됐음에도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109.30엔선에서 지지됐으나 아시아환시에서는 달러 매도세로 119.12엔으로 하락했다.
이 여파로 역내 은행권들이 달러 과매수(롱)분을 털어내면서 서울환시를 약세로 돌려놨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은 여전히 국제유가 불안과 국내 경제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1천155원선 영향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52-1천157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불안양상이 지속하면서 정유사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심리적인 요인 외에도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키고 있다.
내수부진의 개선기미를 보인 2.4분기 GDP가 발표됐지만 그간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했다.
반면 달러-엔은 연일 긍정적으로 발표되지 않는 미경제지표들로 하락압력을 받는 상황. 여기에 주말을 앞둔 은행들의 달러 '롱' 포지션 처분이 잇따랐다.
결국 서울환시도 레인지 하단을 낮췄다.
하지만 국제유가와 국내 경제 펀더멘털이라는 두 요소 때문에 여전히 박스장세에서 벗어날 여지는 작아 보인다.
최정선 신한은행 부부장은 "일중 저점은 1천153원선까지 더 낮아질 여지가 있다"며 "현재 시장 포지션은 한쪽으로 몰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부부장은 "주말이기 때문에 은행권들이 시장 포지션을 많이 들고 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오히려 바닥이 더 낮아지면 매도보다 매수쪽에 매력을 느끼는 업체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30원 내려 출발한 후 정유사 매수 등장으로 1천156.70원까지 상승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하락에 따른 역내 은행권 '롱'처분으로 1천153.40원으로 내렸다가 오전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40원 하락한 1천153.7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9.13엔, 엔-원 재정환율은 1천5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09%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1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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