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닷새 만에 깨진 1,155원선..↓0.80원 1,15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닷새 만에 달러-엔 하락을 반영해 1천155원선 밑으로 내려섰다.
미달러화는 지난 나흘동안 달러-엔 하락에도 1천155원선에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이는 여전히 국제유가 불안과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원화 절상에 대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달러-엔이 단단한 지지선이던 109.30엔선을 밑돌고 주말을 맞아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처분이 나와 결국 1천155원선을 허물었다.
▲23일전망= 달러화는 1천145-1천16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결국 연일 긍정적으로 발표되지 않는 미경제지표들로 하락압력을 받는 달러-엔이 1천155원선을 무너뜨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서울환시에는 원화가 강세로 가기에는 찜찜한 것들이 많다.
국제유가 불안양상이 지속하면서 정유사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있고 2.4분기 GDP 발표도 그간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했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1천150원선 하향테스트가 있을 것"이라며 "월말을 맞아 업체들 네고가 여전한 데다 달러-엔은 하향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1천145원선까지 예상 저점을 낮춰 본다"고 예상했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서울환시 방향을 정해줄 것"이라며 "하지만 달러-엔이 올라주지 못한다면 월말이기 때문에 아래로 흐를 것"이라고 말했다.
황 딜러는 "달러-엔 109엔선이 중요하다"며 "고유가 상황때문에 당국도 환율이 위로 튀는 상황을 내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30원 내려 출발한 후 정유사 매수 등장으로 1 천156.70원까지 상승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하락에 따른 역내 은 행권 '롱'처분으로 1천152.50원으로 내렸다가 달러-엔 반등에 따른 은행권 '숏 커버'로 전일보다 0.80원 하락한 1천154.3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7.8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9.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천5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11% 내린 787.6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3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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