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거래량 감소 속 박스권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23-27일) 미국 달러화는 국제유가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박스권에 거래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뉴욕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번주엔 시장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고 다음주엔 미국의 또다른 여름휴가시즌인 노동절 휴일을 앞두고 있어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그 포터 BMO 네스빗 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외환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 시장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사상최고치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는 국제유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주엔 달러가 하락압력을 받는 가운데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CSFB의 외환 애널리스트인 제이슨 보난카 부사장은 "이번주엔 새롭고 자극적인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며 "국제유가의 향방이 외환시장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관심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84센트(1.7%) 내린 47.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가 비록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장중 한때 49.40달러까지 오르며 50달러 초읽기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 국제유가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美달러가 유로에 대해선 하락압력을 받는 가운데 박스권 하단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고 달러-엔은 108엔과 112엔대의 박스권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팀 마자넥 뱅크 앤 트러스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엔화가 추가상승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며 "현 시점에선 달러-엔이 108-112엔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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