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정책, 아래쪽으로 바뀌지 않을 것'<외환딜러들>
  • 일시 : 2004-08-23 10:42:56
  • '환율정책, 아래쪽으로 바뀌지 않을 것'<외환딜러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정부가 환율정책을 아래쪽으로 수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환시 참가자들은 최근 김태동 금통위원의 환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 원화 절상이 과연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고 수출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재정경제부가 지금까지 지켜온 원화 절상 방어 정책을 수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불안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있는 만큼 기존에 보였던 강한 환시개입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사실 최근 서울환시에 정부의 간섭은 이전에 비해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며 재경부의 달러 매도개입이 없다면 현재의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ㄱ'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재경부가 겉으로는 외부압력에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외부 압력과 비판이 지속할수록 기존 정책은 서서히 강성 이미지에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ㄴ'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도 "재경부가 겉으로는 드러내지 못해도 안으로는 외부 의견을 감안할 것"이라며 "최근 서울환시에 정부의 개입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ㄷ'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중경 국장의 강성 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전혀 수긍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ㄹ'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재경부의 환율정책 수정 압력이 새로운 재료가 아니라"며 "기존에도 가끔씩 맞아왔던 펀치이기 때문에 재경부가 새롭게 정책을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ㅁ'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금통위원이 재경부 소관인 환율정책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의심된다"며 "정부의지는 변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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