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월말네고 기대로 약세..↓1.10원 1,153.20원
  • 일시 : 2004-08-23 16:35:43
  • <서환-마감> 월말네고 기대로 약세..↓1.10원 1,15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월말네고 기대와 달러-엔 약세로 하락했으나 1천150원선에서는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월말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가 큰 가운데 달러-엔이 전 주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달러-엔이 109엔선에서 지지되는 가운데 업체네고가 수요를 압도하지 못했다. 1천152원선 부근에서는 결제수요가 등장해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했던 은행권들을 실망매수세로 돌아서게 했다. 한편 오후 1천151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종가관리성 매수세가 나온 것 같다는 일부 참가자들의 주장도 제기됐다. ▲24일전망= 달러화는 1천149-1천15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오전.오후 한 차례씩 월말네고가 예상에 못 미치고 결제수요가 등장하자 은행들이 바로 '숏 커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천153원대에서는 역외에서 달러의 위쪽도 제한했다. 결국 서울환시는 달러-엔을 따라 바닥을 조금 낮춘 후 좁은 박스에 갇히는 양상을 반복했다. 이날은 일정상 발표 예정인 미경제지표가 없어 국제유가 동향이 달러-엔에 영향을 많이 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전주말 이라크의 정정불안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돼 상승세를 주춤거리고 있다. 이호상 HSBC 이사는 "서울환시가 아래쪽으로 하루 2원 정도의 보폭은 유지할 것 같다"며 "월말네고에 따른 매물부담이 주요 하락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지금 경기부진과 물가상승압력으로 원화 약세가 부담인 상황만큼 과도하지 않다면 당국도 원화의 절상을 허용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식 기업은행 딜러는 "여전히 1천150원선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달러화가 서서히 하락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외환당국의 예전 강성 개입의지가 한발 후퇴한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딜러는 "하지만 아직 하락추세라고는 말할 수 없다"며 "여전히 서울환시의 박스권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0.20원 낮은 1천154.10원에 개장된 후 달러-엔 하락과 은행권 매도세로 1천152.50원으로 낮아졌다가 달러-엔의 추가 하락에도 '숏 커버'성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달러-엔 재하락, 업체네고 등으로 1천151.70원으로 더 빠졌으나 다시 달러-엔 레벨이 오르고 결제수요가 등장하자 전일대비 1.10원 낮은 1천153.20원 마쳤다. 한편 같은시간 거래량은 32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9.30엔, 엔-원은 1천5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대비 변동이 없는 787.6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2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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