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美 경제 호조 전망으로 상승
  • 일시 : 2004-08-24 06:32:52
  • <뉴욕환시> 달러, 美 경제 호조 전망으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2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8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9.12엔보다 0.70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손절매도세가 일어 유로당 1.2139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320달러보다 0.0127달러나 급락해 지난 8월13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2주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성장세 둔화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특히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로화가 지지선인 1.2175달러마저 붕괴되며 1.215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면서 이는 유로화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유로화가 올 연말에 1.17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유로화가 1.1800-1.2600달러에서 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25일 발표될 미국의 내구재수주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고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최근의 유로 약세를 그동안 유로를 과도하게 매입한 데 따른 매물이 쏟아져 유로화 하락폭이 급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달러-엔 딜러들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번주말에 와이오밍 잭슨홀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한다면서 이로 인해 달러-엔이 큰폭의 등락폭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유가가 하락하는 안정세를 나타낸 데다 도쿄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향후 미국 경제성장 지속에 관심이 집중됐다면서 이로 인해 달러화가 엔화에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유가가 이날 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통상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6% 정도 평가절상되기 때문에 여전히 달러화가 추가 오름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예측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오는 25일(수) 발표될 7월 내구재 수주실적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결과와 그린스펀 의장의 연설 역시 이번주 달러화의 향방을 결정할 요인들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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