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월말네고 물량 확인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월말네고 시즌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달러 공급에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아무런 미경제지표 발표가 없었음에도 미경제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이유로 109엔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서울과 마찬가지로 도쿄환시에서도 일본 수출업체들의 월말네고 부담이 있기 때문에 달러-엔이 109엔대 후반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원유 수출이 정상화됐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하락해, 서울환시의 원화 가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투기장이 된 원유시장 상황 때문에 당분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빠지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강하다.
▲달러-엔 109엔대 후반= 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2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8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9.12엔보다 0.70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손절매도세가 일어 유로당 1.2139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320달러보다 0.0127달러나 급락해 지난 8월13일 이래 최 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2주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이틀째 하락= 뉴욕유가는 이라크 원유수출이 정상화됐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보다 배럴당 67센트(1.7%) 떨어진 46.0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51센 트(1.2%) 낮아진 43.03달러에 마쳤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유가가 여전히 배럴당 4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4 0달러대 유가는 향후 1개월이나 2개월 정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제원유시장 투기 성행= 석유업체나 항공업체 등 대량수요업체들이 원유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석유시장의 원유 선물거래소가 투기꾼들의 천국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저널은 국제석유시장에서 원유 실수요자가 아닌 금융업체들이나 헤지펀드 등이 국제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선물을 사들임으로써 막대한 이득을 챙기고 있고 이는 더 많은 투기꾼들을 불러 들여 더욱 유가를 오르게 하는 악순환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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