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월말네고로 제한된 강세..↑2.80원 1,156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도 불구하고 월말네고 물량으로 제한된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아무런 미경제지표 발표가 없었음에도 미경제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이유로 전날 109.30엔에서 이날 110엔선 상향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월말네고 기대감과 달러-엔의 상승세도 한계를 보여 달러화의 상승폭도 제한됐다.
한편 전날 뉴욕에도 국제유가 하락에도 달러-엔이 상승했기 때문에 엔화가 국제유가 불안에 미달러화 보다 더 취약하다는 막연한 논리는 더이상 시장에서 통하지 않게 됐다.
▲25일 전망= 달러화는 1천152-1천159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4.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상승해도 월말네고 부담으로 서울환시의 오름폭 확대가 쉽지 않은 양상인 반면 달러-엔이 109.80엔선에서 단단하게 지지된 데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꾸준해 달러화의 하단도 막히는 상황이다.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동향이나 거래소 주가가 잠잠하기 때문에 서울환시의 레인지 장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레인지 폭은 달러-엔이 결정해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운갑 UOB 이사는 "시장 수급이 모자라게 끝났다고 보인다"며 "이 때문에 다음날 달러-엔이 하락하더라도 개장가가 많이 낮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이사는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좁은 레인지 장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장욱 조흥은행 과장은 "시장 참가자들이 잘 사지 않고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을 내는 분위기"라며 "이 때문에 최근 장막판 달러가 상승세로 끝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박스를 깰 만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한동안 레인지장세가 계속할 것"이라며 "단지 오늘 강세 마감으로는 위쪽으로 방향이 잡혔다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40원 올라 개장한 후 달러-엔 하락, 네고물량으로 상승도 제한되고 은행권 '롱 플레이'와 '숏 커버'로 하락도 제한돼, 1천154.10-1천155.3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시도에 '숏 커버'가 걸려 전일보다 2.80원 오른 1천156원으로 올라 마쳤다.
한편 같은시간 거래량은 35.1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9.8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5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59% 오른 792.3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7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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