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 구름대 얇아지는 9월초 박스장 벗어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의 미국달러화가 일목균형표상의 구름대가 얇아지는 9월초에 그동안 끌어오던 박스장을 벗어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25일 서울환시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일간차트에서 일목균형표상의 구름대가 8월 내내 두껍게 달러-원 환율을 짓누르고 있다가 9월초에 매우 얇아진다며 이 때 달러-원이 새로운 추세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때 달러-원이 구름대 위로 올라선다면 서울환시가 위쪽으로 크게 튀어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9월초 어떤 재료가 시장에 등장할지 모르지만 기술적 분석상 9월초에 서울환시가 출렁일 신호가 포착된다"며 "상승장이 한 차례 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최근 기업들이 선물환을 통한 일방적인 매도헷지에서 돌아서 매수헷지 양상을 보이고 있고 갈수록 한미간 금리차가 좁혀지는 추세의 영향이 현재 과소평가 되고 있는 점을 볼 때 서울환시가 아래보다는 위쪽으로 더 가능성이 있다다"고 덧붙였다.
또 그 동안 미국에 글로벌 달러 약세의 긍정적 효과가 미미하고 원자재 가격 폭등, 국제유가 불안 등의 부작용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달러가 강세로 갈 여지가 더 많다는 것도 다른 이유로 들었다.
이와 관련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일간차트로는 9월초 구름대가 얇아지는 기술적 신호가 분명히 있다"며 "하지만 주간으로는 11월에야 구름대가 얇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아직 확신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정 과장은 하지만 "미국금리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고 약달러의 폐해가 너무 커져 미국이 정책적으로 약달러 정책을 선택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때문에 글로벌 달러 가치가 더 하락할 여지는 작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앞으로 서울환시의 방향은 미국 경제가 시장에 얼마만큼의 신뢰를 주느냐에 달렸다며 이에 따른 달러-엔의 112엔선 상향돌파 가능성이 시나리오 현실화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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